[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은 14일 명동 우리사랑나눔센터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첫 번째 '독서사랑 콘서트'를 진행했다.
정몽구 재단은 청소년 등 국민들의 책 읽는 문화 조성을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온드림 독서클럽'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 9월 온드림 독서클럽으로 선발된 80개팀은 청소년을 포함한 3인 내지 5인의 그룹을 만들어 11월까지 독서활동을 진행했다. 이 팀들은 주제를 정해 그룹별로 독서를 한 뒤 독후감 제출, 토론 등의 미션을 수행했다.
특히 재단은 미션을 수행한 팀들의 이름으로 전국 80개 청소년시설에 도서 3천650권을 기증했다.
이날 독서사랑 콘서트에서는 독서활동의 결과로 독서감상문, 독서토론 등 미션을 우수 달성한 5개 팀에 대한 시상과 '생각의 함을 키우는 고전독서법'의 저자이자 독서전문가인 안상헌 씨의 특강 등이 진행됐다. 또 독서팀들이 서로의 활동내용을 발표하며 독서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순서도 함께 마련됐다.
중·고등학생을 주축으로 성공적인 독서활동을 수행한 수상팀들은 독서에 대한 철학과 책에 대한 진지한 접근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단은 이 팀들에게 5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시상했다.
유영학 재단 이사장은 "더욱 많은 청소년들이 책과 가까워 지고 독서습관을 갖게 함으로써, 품성과 역량을 지닌 훌륭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독서클럽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올해 온드림 독서클럽 외에도 기초학문 교양분야 전자책인 '온드림 빅북'을 제작해 온라인 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이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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