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통합재정수지 11.9조 흑자…누계는 5.3조 흑자

[이혜경기자] 지난 10월 통합재정수지가 11조9천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1~10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5조3천억원 흑자였다.

2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 따르면 10월중 통합재정수지는 11조9천억원 흑자,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2조5천억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9조3천억원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9% 감소했는데, 이는 세외수입 감소 등 저조한 세수여건에도 불구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재정 운용으로 총지출이 증가한 결과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1~10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5조4천억원 흑자였다. 누계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30조9천억원)를 제외한 누계 관리재정수지는 25조6천억원 적자였다.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흑자폭이 9조원 감소했다. 누계 관리재정수지는 전년 동기보다 적자폭이 10조3천억원 확대됐다.

1~10월 누계 국세수입은 177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3천억원 늘었다.

취업자수 증가 등으로 소득세는 3조9천억원(누계) 증가했으나, 내수 부진, 기업영업실적 저조, 수입 부진 등으로 부가가치세, 법인세, 관세 등은 2조6천억원(누계) 줄었다.

한편, 10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502조9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7천억원 불어났다. 전년 대비로는 38조8천억원 늘었다. 국고채권 및 국민주택채권 잔액 증가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