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한라비스테온 2대주주 된다

[안광석기자]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실시하는 한라비스테온 지분인수에 참여하며 한라비스테온의 지분 19.49%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한라비스테온 지분 인수는 한국타이어가 전체 주식의 19.49%를 인수하고, 한앤컴퍼니가 50.5%를 각각 인수하는 구조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2대 주주로서의 지위를 갖게 된다.

또한 한앤컴퍼니 지분 매각시 행사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게 돼 앞으로 타이어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한라비스테온 추가 지분인수도 검토할 수 있다.

한라비스테온은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기업으로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유수 자동차 메이커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타이어 산업과 비슷한 고객을 보유하고,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매출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

이에 한국타이어는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양사의 비즈니스 연계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대한 지분인수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데 힘을 보태게 됐다"며 "양사의 축적된 파트너십과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