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가 최근 내수 상승세에도 환율하락으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로 11월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5천806대, 수출 4천416대 등 총 1만22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전체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7.5% 줄어든 것이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2% 줄었다. 다만 뉴 코란도 C 및 렉스턴 W 등 간판 SUV 차종의 판매 호조로 전월 대비로는 6.4% 늘어나는 등 내수는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주력시장 물량이 대폭 줄면서 수출을 포함해 전체실적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1.5%나 줄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수출 확대를 위해 최근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대리점 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소형 SUV '티볼리' 론칭을 준비 중이다.
이유일 사장은 "대외적 여건으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에도 지난 2009년 이후 지속 중인 내수 증가세는 큰 의미가 있다"며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2015년 1월 예정된 티볼리 출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광석기자 hov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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