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11월 네 번째 목요일) 당일 온라인 쇼핑매출의 절반 이상이 처음으로 모바일 기기를 통해 달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IBM이 발표한 올해 추수감사절 쇼핑시즌에 대한 예측에 따르면 이번 기간 모바일 기기가 전체 추수감사절 온라인 쇼핑의 절반이 넘는 약 5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수치다.
특히 그 다음 주 월요일을 일컫는 사이버먼데이까지 5일간 발생될 전체 온라인 트래픽 중 모바일 검색이 전년대비 23% 증가한 48.2%를 차지해 온라인 매출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온라인 판매 중 모바일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보다 9.5% 늘어 24.4%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기별로는 iOS를 통한 트래픽이 안드로이드에 비해 2배, iOS를 통한 판매는 안드로이드보다 4배 높을 것으로 전망돼 모바일 쇼핑경험은 애플이 계속 주도할 것으로 예측됐다.
5일간 온라인쇼핑을 통한 매출은 평소보다 1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기간 사이버먼데이의 온라인 매출 증가가 15.8%로 가장 높고 추수감사절은 15.6%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매장판매 부문에 있어선 여전히 블랙프라이데이가 가장 붐빌 것으로 예측된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온라인 구매도 13%나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 예측은 미국 유통업체 웹사이트 수백 곳에 축적된 데이터와 실시간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IBM 디지털 애널리틱스 벤치마크는 유통업체와 마케터들이 경쟁업체들을 벤치마킹하고 목표 고객을 좀더 세분화해 접근할 수 있도록 370개 이상의 성과지표를 제공한다. 이번 쇼핑시즌 보고는 7년째를 맞이했다.
IBM 익스피리언스원 전략담당 이사인 제이 헨더슨은 "유통기업들이 빅데이터 분석역량을 활용해 고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시간 의사 결정을 통해 올 쇼핑시즌은 좋은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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