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은 크고 작은 먼지를 한번에 제거할 수 있는 무선진공청소기 '다이슨 플러피(Fluffy) DC74'를 국내 출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진공청소기는 대부분 입자가 큰 먼지나 미세먼지 중 하나에 특화돼 있다. 미세먼지를 제거하려면 청소기 헤드가 바닥에 흡착돼야 하므로 과자 부스러기나 쌀 알갱이와 같이 큰 먼지들을 제대로 빨아들이지 못하고, 반대로 눈에 보이는 큰 먼지들을 제거하기 위해 바닥과의 틈을 만들면 흡입력이 떨어진다.
다이슨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일론 소재와 탄소섬유를 조합한 폭이 넓은 롤러를 장착하고, 헤드 케이스 전면부를 개방형(오픈형)으로 디자인했다. 이를 통해 입자가 큰 먼지들이 헤드의 케이스에 밀리지 않고 흡입될 수 있으며, 부드러운 롤러가 바닥과 밀착해 미세먼지도 말 제거할 수 있다.
다이슨 플러피 DC74는 다이슨 디지털 모터 (DDM) V6와 2중 래디얼 싸이클론 기술로 흡입력의 변화 없이 20분간 청소가 가능하다.
다이슨 플러피 DC74는 본체 무게가 2.3kg이며, 청소봉을 제거하면 핸디형 청소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09만원.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자인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은 "청소기 헤드 전체를 다시 설계함으로써 제품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다이슨 플러피 DC74 헤드의 경우 다른 제품을 테스트할 때보다 약 20배 많은 양의 먼지로 실험을 진행했는데, 그 결과 청소기를 한 번 미는 것만으로도 크고 작은 먼지를 한번에 제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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