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우리나라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환경이 가장 잘 갖춰진 국가 중 한 곳으로 평가됐다.
시스코는 올해 네 번째로 발표한 '시스코 글로벌 클라우드 인덱스 2013-2018' 보고서의 클라우드 준비도(Cloud Readiness) 평가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싱가포르, 일본, 홍콩, 네덜란드 등을 선두국가로 선정했다.
우리나라는 고정형(fixed) 네트워크 부문에서 평균 다운로드 속도 44,498 kbps, 평균 업로드 속도 39,588kbps, 평균 지연시간(latancy) 30ms를 기록했고 모바일 네트워크 성능 부문에서도 평균 다운로드 속도 15,291 kbps, 업로드 속도 8,840 kbps, 지연시간 109ms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스코에 따르면 기본형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네트워크 요구사항은 다운로드 속도 최대 750kbps, 업로드 속도 최대 250kbps, 지연시간 160ms 이상이다. 기본형 소비자 서비스에는 비디오·음악 스트리밍, 텍스트 통신, 웹 브라우징이, 기업 서비스에는 웹 기반 회의, 클라우드 기반 학습관리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중급형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네트워크 요구사항은 다운로드 속도는 751~2,500 kbps, 업로드 속도는 251~1,000 kbps, 지연시간은 159~100ms이며 스마트홈, HD 비디오·음악 스트리밍 등의 소비자 서비스와 기업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비디오회의 등의 기업서비스가 해당한다.
다수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은 단일 애플리케이션 지원 요구사항보다 높은 성능을 요구한다. 시스코는 구체적인 클라우드 준비도 평가를 위해 전세계 고정 및 모바일 네트워크 속도 분석결과를 토대로 업로드와 다운로드 속도, 지연시간의 평균·중앙값을 각각 측정했다.
커넥티드 교육 및 의료, HD 비디오채팅 등의 소비자 서비스와 가상 오피스, HD 비디오·오디오 회의 등의 기업 서비스가 속하는 고급형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네트워크 요구사항은 다운로드 속도 2,500 kbps 이상, 업로드 속도 1,000kbps 이상, 지연시간 100ms 미만이다.
시스코는 또한 '클라우드 준비(cloud ready)'된 국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고정형 네트워크에 대한 단일의 고급형 애플리케이션 기준을 충족시킨 국가는 2013년 79개국에서 2014년 109개국으로 늘었다. 또한 모바일 네트워크에 대한 단일의 중급형 애플리케이션 준비기준을 충족시킨 국가 역시 2013년 42개국에서 올해 52개국으로 많아졌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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