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을 올해 안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확고히 밝혔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 종반 대책회의에서 최근 열린 당정청 회의를 언급하며 "저희 당은 연말까지 공무원연금 처리를 원칙으로 이 문제를 야당과 진지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원(사진) 원내수석부대표도 "공무원연금 개혁은 마치 잠자는 호랑이의 생니를 뽑는 것과 같이 위험하고도 힘든 일"이라며 "그러나 그대로 방치할 경우 그 호랑이가 곧 민가를 덮칠 것으로 생각된다"고 공무원연금 개혁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현행 공무원연금이 설계될 당시에는 우리 국민의 평균 수명이 60세가 안될 때였고, 민간 이자율도 30%가 넘는 때였다"면서 "현재는 민간 이자율이 2%대로 떨어졌고 평균수명도 80세를 넘어가는 상황이라 변화된 환경에 맞춰 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모든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며 "다행히 정부가 정부안을 마련하고 개혁 의지를 보이고 있어, 당으로서는 이번 연말까지 정부안을 토대로 야당과 협상해서 공무원연금법을 꼭 통과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국정감사가 끝나고 난 뒤 본격적으로 야당과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위한 구체적 논의에 나설 방침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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