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가을 정기 세일 마지막 3일을 앞두고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펼쳐 막판 손님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 갑자기 찾아온 추위 탓에 겨울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겨울상품 물량을 대폭 늘렸다.
16일 롯데백화점은 17일부터 19일까지 여성·남성 의류 및 아웃도어 상품군의 겨울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브랜드별로 10~20% 이상 늘리고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발표했다.
잠실점은 9층 행사장에서 '프리미엄 해외유명브랜드 대전'을 열고 센죤·가이거·에스카다 등 19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또 아스페시·두노·몽클레르 등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와 마리엘렌 등 수입 모피 브랜드 상품도 판매한다. 19일까지는 '남성패션 방한용품 대전'을 통해 20개 인기 남성브랜드의 겨울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본점은 오는 19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아웃도어 박람회'를 열고 코오롱스포츠, K2, 블랙야크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의 겨울 아우터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 다음달 9일까지 '더웨이브'에서 여성의류브랜드 보브와 패션전문디렉터 테일러 토마시 힐이 함께한 '2014 겨울 스타일 콜라보레이션' 행사를 진행해 1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이호설 남성스포츠부문장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지난 주말부터 재킷, 점퍼 등의 아우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가을 정기세일 마지막 주를 맞아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이 모든 상품군에 걸쳐 겨울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가을 정기 세일 마지막 3일 동안 월동 상품 중심으로 대형 행사를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17일부터 19일까지 10층 대행사장에서 '아디다스 패밀리 대전'을 진행해 다운재킷 및 의류와 신발을 60~70% 저렴하게 선보인다.
목동점은 같은 기간 동안 영패션전문관 유플렉스 대행사장에서 '2014 마지막 카파 패밀리 세일'을 열어 최대 80% 저렴하게 상품을 선보인다. 또 지하 대행사장에서 비비안웨스트우드·마쥬·산드로·빈스 등 10개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여성 수입캐주얼 겨울 상품 특가전'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마지막까지 공격적인 행사전개로 매출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먼저 강남점은 17일부터 19일까지 9층 이벤트홀에서 '컨템포러리 페어'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주카·빈스·마쥬·블루핏·조셉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이 총 출동해 30%에서 최대 50%의 할인된 가격에 트렌디한 패션의류를 선보인다.
영등포점은 본격적인 등산·단풍놀이 시즌을 맞아 오는 18, 19일 이틀 간 A관 6층 이벤트홀에서 '노스페이스, 에이글 특집'을 펼친다. 이번 특집전은 가장 사랑을 많이 받는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와 에이글 상품만 한데 모아 펼치는 행사로,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도 17일부터 3일간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명품관은 오는 26일까지 하이주얼리&워치 매장에서 '투르비용 워치컬렉션'을 진행하며, 이스트 2층과 3층에서 17일부터 19일까지 '필 더 런웨이(Feel the Runway)'란 타이틀로 가을 겨울 쇼라인 신상품을 디스플레이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갤러리아 천안 센터시티는 17일부터 주말 3일 동안 지하 1층 이벤트 홀에서 닥스·키사 등 브랜드가 참여하는 유명 제화 균일가전 행사를 진행한다. 또 7층 이벤트 홀에서는 '아웃도어 다운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해 콜롬비아·밀레·노스페이스·케이투 등의 겨울 아우터 상품을 만나 볼 수 있다.
AK플라자 구로본점 역시 17∼19일 지하1층 이벤트홀에서 오조크·라인·스위트숲·진도모피 등의 오리털 점퍼와 모직코트를 5만 원부터, 밍크 재킷을 170만 원부터 판매한다.
AK 수원점은 각 층 본매장에서 '겨울 패션 대전'을 열어 머플러·부츠·코트 등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고, 분당점은 3층 행사장에서 '겨울 아우터 특집전'을 주최하고 보브·지컷·르윗·잇미샤·커밍스텝 코트를 40∼60% 할인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을 세일 실적이 소폭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세일 마지막 3일까지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자 다양한 대형 행사를 준비했다"며 "세일 이후 본격적으로 겨울 옷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세일 이후 매출 잡기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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