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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 "3D 솔루션 사용해 기업 혁신하라"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클라우드 활용해 전 영역 확대

[이부연기자] "가상 온라인 쇼핑몰, 가상 수술과 수업 등 3D를 활용한 경험을 소비자 및 기업들이 더 많이 원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건축, 생명 공학, 패션 등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사용하는 분야가 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며, 다쏘시스템은 이를 위한 최적의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14일 다쏘시스템은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2014 3D익스피리언스 CEO 초청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다쏘시스템은 글로벌 3D 소프트웨어 분야의 강자로 최근 3년간 매년 매출이 평균 20% 성장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약 20억유로(3조원), 순이익은 3억3천400만유로(4천500억원)을 기록했다. 전세계 항공기의 90%, 자동차의 80%가 다쏘시스템의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12년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전략을 발표한 이후에는 의료, 패션, 건축 등으로 활용 분야를 늘려가고 있다.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피엔지(P&G), 아스트라제네카 등 소비재, 제약 등 다양한 업체들이 최근 우리와 협력을 체결했다"며 "최근 3D 융합 산업이 발달하면서 가상 온라인 쇼핑몰, 3D 수업 등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무궁무진하며, 이러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업체들에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은 앞으로 3D 기술을 활용한 사업의 디지털화 및 시뮬레이션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쏘시스템은 2012년 이후 한 달에 한 번 주기로 엑잴리드(Exalead), 넷바이브스(NetVibes), 리얼타임 테크놀로지(RTT), 젬콤(Gemcom), 퀸틱(Quintiq) 등 검색, 대시보드 인텔리전스 서비스, 3D 버추얼라이제이션, 지질학적 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기업 약 10개사를 인수했다.

버나드 샬레 CEO는 "현재 전세계에 4개의 클라우드 센터를 설립했으며, 연내 3개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라면서 "클라우드 환경에서 모두 이용 가능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합리적으로 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더 다양한 기업들이 혁신적 경험을 창출해 낼 수 있다"고 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에 3D 익스피리언스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버나드 샬레 CEO는 "한국 업체들은 효율적 운영에 강하고 엔지니어랑과 제조 분야는 잘 연결돼 있지만 마케팅과 엔지니어링, 설계 간 업무 협력에는 뒤쳐진다"며 "우리 시스템을 활용하면 마케터와 엔지니어링, 설계담당자와 서비스 영역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통합시킬 수 있으며, 특히 중공업과 하이테크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버나드 샬레 CEO는 이날 선문대학교에서 3D기술혁신과 창의적 기업문화로 인류평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버나드 샬레 CEO는 1995년 CEO에 임명된 이후 회사를 성장시켜왔으며, 지난해 포브스 선정 기업 순위 글로벌 종합 56위, 소프트웨어분야 기업 2위에 올려놨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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