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카카오톡에 대한 사이버 검열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이 급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다음은 전 거래일보다 5.89%(8천900원) 떨어져 14만2천2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이 랭키닷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주 일평균 카카오톡 이용자는 2천646만명에서 2천605만명으로 1.54% 줄었다.
반면 '사이버 망명처'로 급부상하고 있는 독일 모바일메신저 텔레그램은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텔레그램은 지난 7일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주에만 150만 명이 넘는 한국인 사용자가 새로 텔레그램에 등록했다고 전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8일 공식블로그를 통해 "카카오톡에 대한 감청 요청은 2013년 86건, 2014년 상반기 61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감청 요청 자체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한 것은 당시 정확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서였다"며 "혼동을 초래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