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출시가 임박한 넥슨 신작 '서든어택M: 듀얼리그'(이하 서든어택M)의 흥행 여부를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시장에 등장한 모바일 일인칭슈팅(FPS) 게임들이 연이어 고배를 마셨던 전례에 비춰볼 때 이 장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서든어택M의 성패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8일부터 넥슨지티(대표 김정준)가 개발한 서든어택M의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서든어택M 출시 전까지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모든 참가자에게 정식출시 이후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아이템이 지급될 예정.
서든어택M은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에 기반한 일인칭슈팅 게임으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고유의 조작법과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다양한 대전 모드가 특징이다. 일인칭슈팅 장르의 복잡한 조작방식을 단순화하기 위해 앞·뒤 이동을 배제하고 좌·우 이동과 조준에 초점을 맞췄다. 이동보다는 사격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한 셈이다.
서든어택M을 개발한 넥슨지티는 온라인 서든어택을 개발한 경험을 그대로 옮겨 모바일 시장에서도 트렌드를 선도하는 작품을 출시하겠다는 포부다.
그러나 시장 상황은 녹록치 않다. 모바일 일인칭슈팅 시장 선점을 위해 서든어택M에 한발 앞서 출시된 경쟁작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일례로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하는 '샌드스톰 for kakao'를 비롯해 신생 게임사 눈보라의 '저승사자 for kakao', 액토즈소프트의 '건맨더듀얼 for kakao' 등 경쟁작들은 8일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러다보니 모바일 일인칭슈팅 장르는 아직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넥슨지티는 모바일에 특화된 간편한 조작 방식과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접할 수 있는 캐주얼풍 그래픽으로 해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든어택M 개발을 진두지휘한 이대성 실장은 지난 8월 말 열린 '넥슨지티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앞서 해외에서 출시된 모바일 일인칭슈팅 게임들의 경우 조작 방식이 어려워 모바일에서는 재미를 느끼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모바일에 최적화된 캐주얼하면서도 쉬운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캐주얼 콘셉트를 지향했다"고 설명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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