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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기업 안정성은 호전, 성장성은 저하


한은 집계…영업이익률 떨어졌으나 부채비율은 내려가

[이혜경기자] 지난 2분기 국내 기업들의 안정성은 호전됐으나, 성장성은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2분기 상장기업 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전분기말보다 내려가며 안정세를 보였다. 반면 매출액증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하락했다.

성장성을 보여주는 지표의 경우, 매출액증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2.9% 낮아졌다. 총자산증가율은 0.2%상승, 유형자산증가율은 0.6% 높아져 전분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수익성 지표를 보면, 영업이익률은 4.2%로 전년 동기보다 1.2%p 떨어졌다. 반면 세전순이익률은 4.3%로 전년 동기 대비 0.4%p 높아졌다. 환율이 하락해 외화관련 이익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은 영업이익률 하락으로 인해 389.1%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4.6%p 급감한 수치다.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의 경우,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 모두 전분기말보다 하락하며 호전됐다.

부채비율은 94.1%로 전분기말 대비 3.3%p 내려갔다. 차입금의존도는 25.3%로 전분기말보다 0.1%p 낮아졌다.

현금흐름의 경우, 현금은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보다 금액이 줄었다. 현금흐름보상비율도 떨어졌다.

상반기중 업체당 평균 현금증가액은 6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5억원보다 19억원 감소했다.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유입과 재무활동을 통한 현금조달 규모가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현금흐름보상비율은 59.3%로 전년 동기에 비해 4.0%p 내려갔다. 제조업의 경우 영업활동 현금유입이 줄었다. 현금흐름보상비율이란,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수입으로 단기차입금과 이자비용을 어느 정도 부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비율이다.

한편, 이번 상반기업 경영분석은 상장사 1천505곳, 비상장 주요기업 146곳(금융/보험, 공정위 지주회사 제외)을 대상으로, 지난 8월21일부터 9월17일에 금융가독원 공시자료를 조사해 이뤄졌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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