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25일 열린 '제5회 노무현 대통령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야권의 강한 위기감이 표출됐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사진) 의원은 이날 기념사에서 새정치연합을 '와해 위기'라 부르며, "앞으로 10년이 우리(야권) 운명을 좌우할 마지막 갈림길"이라며 적극적 혁신을 촉구했다.
그는 "조선 정조 이후 개혁정권은 단 10년에 불과했다. 210년의 긴 기간 중에서 지금은 절벽의 끝자락에 와 있다"며 "그런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면 벼랑에서 떨어지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20년 총선 이후) 2022년은 지방선거와 대선이 겹친다"는 사실을 환기시키며 "그 결과에 따라 "남은 21세기 가능성이 모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토론회를 방문한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강력한 야당이 있어야 정부와 여당이 바로 선다"며 "당의 혁신 작업에 매진하고 세월호 문제를 매듭짓는 데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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