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리핀 저작권 보호 활성화 '맞손'

[류세나기자] 한국과 필리핀이 저작권 보호를 위해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필리핀 지식재산청(청장 리카르도 블랑카플로르)과 필리핀 마닐라에서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 분야 교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문체부 박영국 저작권정책관과 지식재산청 리카르도 블랑카플로르 청장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한국과 필리핀 정부 간 저작권 교류·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양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작권 분야의 법과 제도, 기술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저작권 전문 인력의 교환 근무, 연수 등을 통해 인적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국제사회에서의 상호 협력, 관련 단체 간 상호 교류 권장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필리핀 내 한류콘텐츠에 대한 효율적인 저작권 보호와 합법적인 유통시장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