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3위 통신사 스프린트가 초저가 가족요금제 상품을 선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매체 더버지는 스프린트가 월 100달러에 20기가바이트(20GB)의 데이터를 최대 10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가족공유요금제 상품을 공개했다고 18일(현지시간) 전했다.
특히 스프린트는 가입자 유치를 위해 약정기간에 묶인 소비자에게 위약금으로 최대 350달러까지 제공한다.
스프린트 회장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은 새 요금제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회사 재건을 본격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셀로 클라우레 스프린트 신임 최고경영자(CEO)도 "메시지는 단순하다. 우리는 경기장에 돌아왔으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경쟁력 있는 것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스프린트는 가족상품 외에 개인상품을 이번주에 발표할 계획이다.
스프린트가 초저가 가족상품을 출시하면서 미국 통신사간 요금할인 경쟁도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통신비를 아끼려는 소비자의 이동이 예상되며 이를 막기 위해 경쟁사도 요금 인하 경쟁에 나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스프린트 상품은 AT&T나 버라이즌이 제공하는 것에 비해 가격이 싸고 데이터 용량도 훨씬 크다. 게다가 최대 10대 모바일 기기로 20기가바이트를 공유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과 여러 혜택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 잡을 수 밖에 없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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