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GM코리아는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그랜드 쿠페 컨셉트카 '캐딜락 엘미라지(Cadillac Elmiraj)'를 국내 최초 공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엘미라지는 ATS 등 주력 모델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컨버터블 컨셉트카 '씨엘(Ciel)'의 쿠페형 버전이다. 캐딜락 브랜드가 추구하는 미래 최상위 라인업 및 럭셔리 드라이빙에 대한 미래 비전을 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캐딜락 전시관의 대표적인 모델인 엘미라지의 이름은 자동차 매니아와 개발진들이 기술의 한계를 겨뤄온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의 엘 미라지(El Mirage) 호수에서 영감을 얻었다. 클래식한 포맷으로 유선형 디자인 갖춘 후륜구동 4인승 그랜드 쿠페 모델이다.
리치블루 색상으로 마무리된 전장 5천207mm의 긴 바디와 극단적인 프론트 오버행과 대조를 이뤄 개성있는 루프라인을 구현했다. 전면 그릴 중앙에는 테두리 월계관이 제거된 새로운 캐딜락 엠블럼이 자리잡았다.
운전석은 퍼포먼스 주행에 최적화된 콕핏형 스타일로 설계됐으며, 수백 년 간 명품 가구와 고급 악기 재료로 사용돼 온 브라질리안 로즈우드를 적용한 인테리어 트림과 티타늄 트림이 적용됐다.
또 투명 아날로그 계기판과 와이드 터치스크린을 채택해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탑재했다. 10인치 터치스크린은 필요에 따라 인스트루먼트 패널 안쪽으로 숨길 수 있다.
엘미라지는 4.5리터 8기통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69.3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캐딜락은 이번 모터쇼에서 컨셉트카 엘미라지를 비롯해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 '올-뉴 캐딜락 CTS'를 국내에 첫 공개한다. 이밖에 ▲콤팩트 럭셔리 스포츠세단 '캐딜락 ATS' ▲프리미엄 중형 크로스오버 '캐딜락 SRX'도 함께 선보인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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