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통신사 AT&T가 위성방송사업자 디렉TV를 485억달러에 인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통신 분야에서 컴캐스트의 타임워너케이블 합병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양사 합병이 규제기관 승인을 받게 될 경우 AT&T는 2천600만명 TV 유료고객을 손에 넣게 돼 컴캐스트-타임워너에 이어 2위 유료 TV 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다.
또한 AT&T는 위성인터넷을 활용해 그동안 커버할 수 없었던 미국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돼 서비스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AT&T와 디렉TV 이사회는 이날 AT&T가 디렉TV 주식을 한 주당 95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승인하고 양사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AT&T와 디렉TV는 휴대폰과 인터넷 부문에서 협력해왔다. 디렉TV가 AT&T의 모바일과 브로드밴드 상품을 결합상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합병으로 AT&T는 취약했던 IPTV 사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