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원내대표는 전일 기초연금법 절충안 채택 무산과 관련해 "7월지급 실현이냐 연금의 안정성 확보냐가 새정치민주연합이 현재 안고 있는 고민"이라며 조속히 최종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및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특위 연석회의에서 "기초연금법과 관련해 새정치연합의 원칙은 분명하다. 미래세대에 부담을 전가해서도 안되고, 연금체계의 안정성을 훼손해서도 안된다는 것과 7월부터 어르신들에게 반드시 연금 지급이 되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두 원칙은 당초 새정치연합이 제시한 대안을 정부와 새누리당이 수용하면 깔끔하게 해결되는 문제였다"며 "그러나 새누리당의 약속파기와 억지로 가로막혀 7월 지급도 연금체계의 안정성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7월지급이냐 안정성 확보냐가 바로 민생책임정치를 지향하는 새정치연합이 현재 안고 있는 현실적 고민"이라며 "지금 의원들과 지도부가 지혜를 모으는 마지막 과정을 밟아가는 중이다. 조속한 결론을 최종적으로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기초연금 도입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 그 결과 및 130명 의원 개개인의 의견을 수렴한 내용을 토대로 추후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당론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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