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애플과 삼성전자가 자사 제품에 부품 결함이 발생해 무상 교환 및 무상 수리 조치를 실시한다.
28일 삼성전자는 '경고: 카메라 고장'이라는 메시지가 뜨며 카메라가 작동이 불가능해지는 증상이 있는 갤럭시S5를 무상 교환해준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같은 증상이 발견될 경우 다른 나라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무상교환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갤럭시S5의 카메라가 결함이 있다는 것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교환 방침을 공지하면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초기에 생산된 갤럭시S5 중 일부 물량에서 나타나는 문제로, 현재는 조치를 완료했다"며 "카메라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저장돼 있는 부품(롬)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애플은 작년 3월 제조한 아이폰5 모델에 전원 버튼이 작동하지 않거나 오작동 할 경우 무상으로 수리해준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미국 온라인매체 루프(The Loop)를 통해 아이폰5의 전원버튼 결함문제를 처음으로 밝혔고, 이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식 인정했다.
애플은 얼마나 많은 제품에 결함이 있는지, 3월에 제조한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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