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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닷새째 온 국민 도움의 손길 이어져


4일간 5천여 명 자원봉사 활동 나서

[김국배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사회가 슬픔에 잠긴 가운데 전국에서 실종자 가족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강병규 안전행정부장관)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244개 단체 5천 32명의 사람들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이랜드, 현대삼호중공업, 신세계푸드, CJ푸드 등의 기업체와 원불교, 대한조계종, 기독교연합회 등 종교단체들이 모포·식수 지급, 주변 환경 정화, 급식, 시신 운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개인들도 자원봉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일부 봉사자들은 야간 활동을 자원하고 나서 24시간 봉사 활동까지 이뤄지고 있다.

한국구조연합회 회원 64명은 사고 발생 당일인 16일 오후부터 사고해역 수색 등 구조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KB국민은행 50인 봉사단'은 팽목항 구조현장에서 급식과 세탁 봉사활동을 전개 중이다.

또한 경기도는 단원고등학교에 긴급 가족돌봄지원상담실을 운영하고 있고 학생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심리지원팀을 꾸렸다. 전남도도 헬기와 어선, 관공선, 구급차 등 보유한 장비와 공무원, 의료인력 등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에 필요한 편의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수습을 위해 전남도에 특별교부금 1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별교부금은 수색과 구조활동 지원, 응급구호, 사태수습, 대책본부 운영 등에 활용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자원봉사나 후원, 물품 기부를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해양수산부 현장팀 가족지원반(044-200-6068) 또는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061-286-3290~2)로 연락하면 된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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