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구글플레이로 국내 게임사 해외 진출 돕는다"

[정은미기자] 구글이 국내 게임 개발사의 해외진출 지원에 나섰다.

구글코리아는 31일 역삼동 사무실에서 '구글 플레이와 게임'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현재 100만 개 이상의 앱이 등록돼 있으며 190개국에서 매달 20억 건 이상의 앱 다운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으로는 500억 건의 내려받기가 이뤄졌다.

게임은 구글 플레이의 다양한 콘텐츠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무료 앱 상위 20개 중 17개가 게임이기도 하다.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 4명 중 3명이 구글 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즐기고 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눈여겨 본 것이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게임 앱 개발의▲디자인과 창작 ▲유통 ▲수익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개발자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구글플레이를 통해 해외에 진출한 위고인터랙티브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 전용 레이싱 게임인 리볼트2를 출시한지 5개월 만에 8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전세계 70여 개국 구글플레이에 추천 게임으로 선정됐으며, 이용자의 90% 이상이 해외사용자로 알려졌다.

지난해 1월 구글플레이에서 선보인 바이닐랩의 리듬액션 게임 '라디오해머'는 전 세계 50개국 구글플레이이에서 차례로 추천게임으로 선정됐다. 추천 이후 일본의 경우 5배 이상, 북미는 10배 이상 다운이 급상승하는 등 이용자가 계속적으로 늘고 있다.

구글플레이를 총괄하는 크리스 예가(Chris Yerga) 구글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안드로이드 기기는 이미 10억 대 이상 개통됐고, 지금도 매일 150만대 이상이 개통되고 있다"며 "구글 플레이 역시 총 500억 건 이상의 누적 앱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안드로이드 기기 소유자 4명 중 3명은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게임 개발사들이 많으며 이미 세계적으로 높은 성과를 거둔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