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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2014년형 레인지로버 이보크' 출시


6천만원대 엔트리 모델 '퓨어' 추가…5개 라인업으로 확대

[정기수기자] 랜드로버 코리아는 새로운 레인지로버 이보크 라인업을 공개하고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날 선보인 '2014년형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6천만원대 엔트리 모델인 '퓨어(Pure)'를 추가하며 전체 라인업을 5차종으로 확대했다. 가솔린과 디젤 엔진 공통으로 5도어 '프레스티지'(Prestige)와 '다이나믹'(Dynamic) 모델로 출시되며 퓨어는 디젤 엔진로만 출시된다.

신형 이보크의 가장 큰 변화는 첨단기술 적용으로 주행성능과 파워트레인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점이다.

세계 최초로 승용차량에 탑재한 9단 자동 변속기는 세밀해진 기어비를 바탕으로 부드러운 변속과 빠른 응답성이 특징이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연비는 최대 12%가 향상됐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최대 11% 감소시켰다.

2.2리터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힘을 낸다.

또 이보크 최초로 적용된 인텔리전트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통해 복합 연비 기준 2.2리터 터보 디젤 모델은 13.3km/ℓ를, 2.0리터 터보 가솔린 모델은 9.9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가솔린 모델에 기본 탑재된 새로운 4륜 구동 시스템인 '액티브 드라이브라인(Active Driveline)'은 시속 35km/h 이상 주행시 전륜에 구동력을 집중해 민첩한 드라이빙을 돕다가 필요한 경우 300밀리초 이내에 4륜 구동 방식으로 자동 전환된다.

랜드로버 특허기술인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도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일반 도로는 물론 자갈길, 눈길, 진흙, 모랫길 등 모든 상황에서 최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외관은 독특하게 기울어진 루프와 솟아오른 허리 라인, 클램쉘 타입 모양의 보닛, 플로팅 루프 등과 함께 휠을 최대한 바깥쪽으로 배치해 더욱 낮은 차체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LED 라이팅이 적용됐다.

실내는 전방과 주변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낮게 배치된 운전석, 다기능 열선 가죽 스티어링 휠, 최고급 가죽 시트 등이 특징이다.

판매 가격은 ▲SD4 퓨어 6천690만원 ▲SD 프레스티지 7천490만원 ▲SD4 다이내믹 8천220만원 ▲Si4 프레스티지 8천270만원 ▲Si4 다이내믹 9천180만원이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 랜드로버 대표는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출시 이래 뛰어난 디자인, 성능, 효율성으로 랜드로버 브랜드의 끊임없는 혁신을 대표한다"며 "엔트리 모델인 퓨어 도입으로 선택을 폭을 넓혀 더 많은 고객들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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