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팩커드(HP)가 시장 기대치보다 양호한 4분기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HP의 4분기 순익은 14억1천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68억5천400만 달러 적자를 낸 것과 크게 대조된다.
이번 분기는 지난해와 달리 거액의 손실처리비용이 없고 프린터 사업도 호조를 보였다.
주당 이익은 1.01달러로 월가 전망치 1달러보다 높게 나왔다.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 줄어든 291억3천100만 달러로 파악됐다. 매출액 감소는 9분기 연속해서 계속되고 있지만 이번 분기에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서버와 스토리지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그룹은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1.8% 늘었다. 법인 PC 부문은 4% 증가했고, 컨슈머 사업 부문은 매출이 줄었다. 프린터 사업 매출은 1% 줄었지만 판대대수는 6%나 늘었다. 소프트웨어와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매출은 각각 9%씩 감소했다.
[블룸버그] Hewlett-Packard Fourth Quarter Sales Top Estimates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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