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3대 대형마트들의 전체 소비자 피해 접수 결과, 대형마트 관련 소비자 피해 2건 중 1건은 '이마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소비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전체 소비자 피해 발생 198건 중 113건(57%)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2010년 54건에서 2년 동안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이어 홈플러스 역시 2010년 40건에서 2012년 67건으로 67.5% 증가했으나 롯데마트는 20건에서 18건으로 오히려 10%가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성완종 의원은 "3대 대형마트 모두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마트의 소비자 피해 발생 건수가 2배 이상 폭증하는 등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질은 오히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형마트들이 매출 경쟁보다 서비스 경쟁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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