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본사 영업팀장의 대리점주에 대한 막말과 욕설이 담긴 녹취 파일이 공개된 아모레퍼시픽이 약세다.
14일 오전 9시 51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3.53%(3만2천원) 떨어져 87만5천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3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녹음된 50분 분량의 녹취 파일에는 아모페퍼시픽 본사 영업팀장이 대리점주 문모 씨를 술자리에 불러 욕설과 폭언을 하는 내용이 녹음돼 있다. 또한 녹취 파일에는 본사 영업팀장이 막말과 함께 10년 동안 운영해온 대리점 운영 포기를 강요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날 민주당 이학영 의원실도 같은 내용의 아모레퍼시픽 피해 특약점(대리점)협의회로부터 전달 받은 음성파일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09년 공정거래위원회의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대리점 쪼개기(강탈), 특약점 해지, 밀어내기 등 조사에 대해 봐주기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피해업주 30여 명은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불공정 거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녹음파일을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국회 정무위는 오는 15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아모레퍼시픽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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