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

[정기수기자] 한국타이어는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 베카시 공단에서 7번째 글로벌 생산시설인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총 3억5천300만달러를 투자해 1단계 완공한 인도네시아 공장은 연간 600만개의 승용차용 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경트럭용 타이어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 설비를 갖췄다.

한국타이어는 그동안 글로벌 시장 주요 거점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설립하고 생산성 확보 및 물류 최적화에 주력해 왔다.

이번에 준공한 인도네시아 공장 외에도 한국을 비롯해 헝가리, 중국 등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두고 연간 9천38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 18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중서부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중경 공장 가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5월에는 헝가리 공장 3차 증설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번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은 리딩 글로벌 타이어 회사로 성장하는데 또 하나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및 북미, 중동지역에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