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3일부터 전 세계 47개국 100여명의 해외 딜러들을 제주도로 초청해 '2013 해외 대리점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쌍용차가 해외 대리점과 올해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함께, 글로벌 시장 전략에 대한 방향 제시 등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일 '뉴 코란도 C' 시승을 시작으로, 4일 해외 대리점 콘퍼런스 및 우수 판매 대리점 시상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해외 대리점 대표들이 뉴 코란도 C를 직접 시승한 뒤 신차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된 내외관과 주행능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지난달 7일 국내 출시된 뉴 코란도 C는 올 하반기부터 유럽, 러시아, 중국 등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수 대리점 시상식에서는 러시아 대리점이 3년 연속 최우수 해외 대리점을 수상했으며 칠레, 우크라이나, 터키 등 7개국이 우수 해외 대리점으로 선정됐다.
한편 올해 초 쌍용차는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14만9천300대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할 경우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게 된다.
쌍용차는 올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약 7만대를 판매하며 지난 2007년 상반기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와 함께 판매목표 달성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에 힘입어 올 상반기 6년 만에 최대판매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글로벌 고객 만족도 제고는 물론 뉴 코란도 C등 상품성 개선모델의 판매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SUV 명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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