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LG전자가 한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 곡면 올레드(OLED) TV를 판매에 돌입했다.
25일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이번주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국가에 순차적으로 곡면 올레드 TV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오는 2017년 약 9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OLED TV 판매량 중 30% 이상이 유럽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유럽시장을 선점함으로 차세대 고화질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LG 곡면 올레드 TV의 유럽 출시 가격은 8천999유로다.
LG 곡면 올레드 TV는 'WRGB' 방식을 적용해 깊고 풍부한 색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오목하게 휘어진 화면으로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고강도 초경량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을 통한 4.3mm의 초슬림 두께와 17kg의 경량 디자인도 특징이다.
LG전자는 오는 28일 프랑크푸르트 최고급 가전매장 '하이파이 프로피스'에서 유럽 지역 주요 고객 및 외신 기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곡면 올레드 TV 출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LG전자 TV사업부장 이인규 상무는 "최상의 화질을 자랑하는 LG 곡면 올레드 TV를 유럽에서도 처음 판매해 시장을 리딩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들과의 공동 프로모션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올레드TV=LG'라는 인식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곡면 올레드 TV는 TUV 라인란드와 독일전자기술자협회(VDE) 등 해외 유수의 인증 기관으로부터 2D 및 3D 화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 TV/영화관/홈시어터 등의 영상 및 음향 규격인증제도인 THX 디스플레이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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