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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유럽 EISA 어워드서 기술력 입증


삼성 5개 부문상 수상, LG 곡면 올레드 TV 디자인상

[박웅서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영상음향협회(EISA)의 'EISA 어워드'에서 대거 수상, 기술력을 입증했다.

EISA 어워드는 유럽 19개국의 50개 AV 전문잡지 연합단체인 EISA가 선정·시상하는 상으로 매년 음향기기, 카메라, 모바일기기, 친환경기기 등 7개 부문에서 최고 제품을 뽑는다.

15일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올해 EISA 어워드에서 스마트TV F8000 시리즈, 미러리스 스마트 카메라 갤럭시 NX와 NX300, 갤럭시S4, 갤럭시S4 미니 등 5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LED TV, 스마트폰, 콤팩트 카메라 등 4개 제품에서 수상작을 냈던 삼성전자는 올해는 친환경상까지 총 5개 부문을 수상했다.

유럽형 스마트TV로 선정된 F8000 시리즈는 시청패턴에 따라 콘텐츠를 자동 추천해주는 '스마트 추천', 직관적인 5개 패널을 잡지 넘기듯 넘기는 '스마트 허브'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년 스마트TV의 새로운 기능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에볼루션 키트' 기능도 큰 관심을 모았다. EISA측은 "F8000은 마치 두뇌를 가진 것 같은 제품"이라며 "TV 이상의 TV이자 다재 다능한 홈엔터테인먼트 허브"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 갤럭시S3에 이어 7년 연속 EISA 휴대폰 부문에서 수상작을 배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 2013 전시회에서 이번 EISA 어워드 수상 제품들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존'을 별도로 마련해 ▲에너지효율 개선 ▲물 절약 ▲자원 절감 ▲친환경 소재 사용 등 주제별로 갤럭시S4를 비롯한 친환경 제품 및 활동을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올레드(OLED) TV로 2년 연속 영상음향가전 기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평면 올레드TV로 '유러피안 디스플레이'를 받은데 이어 올해는 55형 곡면 올레드 TV(55EA980V)가 '유러피언 디자인 TV 2013-14'로 선정됐다.

EISA는 특히 휘어진 화면으로 극대화된 시청 몰임감 및 4mm대 두께의 초슬림 디자인을 선정이유로 꼽았다.

EISA는 "LG 곡면 올레드 TV는 기존 TV의 개념을 깬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을 구현한 놀라운 제품"이라며 선명한 색재현력과 무한 명암비, 넓은 시야각 등 화질 우수성을 극찬했다.

이 밖에 LG 마이크로 오디오 제품(모델명 CM3430)는 'EISA 유러피언 마이크로 오디오 시스템' 부문상을 수상했다.

LG전자 권일근 HE연구센터장(전무)은 "뛰어난 화질 기술과 미래형 디자인의 곡면 올레드 TV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가장 진보한 TV"라며 "한발 앞선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기존에는 없던 놀라운 시청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9월 6일(현지시간) 독일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3'에서 진행된다. 수상작들은 1년 동안 유럽 전 지역에서 EISA 마크 부착 자격을 부여받아 마케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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