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하반기 들어 코스피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STX중공업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주가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중 1위부터 5위까지를 모두 STX 계열사들이 차지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지난 7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 STX중공업은 183.38%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1위를 비롯해 코스피 주가 상승률 상위 5위 종목까지를 STX 계열사들이 휩쓸었다. 2위는 STX엔진(160.53%), 3위는 지주회사 STX(143.77%)가 차지했다. 4위와 5위 또한 각각 STX조선해양(110.07%), STX팬오션(96.43%) 순이다.
STX그룹 계열사들은 지난달 초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최대 계열사인 STX조선해양에 대해 추가 자금지원을 비롯한 경영 정상화 방안이 마련된 것이 투심을 자극했다. 또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홍기택 은행장이 조선해양 뿐만 아니라 중공업, 엔진 등에 대해서도 회생 의지를 나타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시장에서 하반기 들어 주가가 제일 많이 오른 종목은 에너지솔루션(105.56%) 등이다. 그 뒤를 소리바다(96.58%), 라온시큐어(92.83%)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하반기 코스피시장에서는 23종목, 코스닥시장에서는 26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 중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사로는 한국타이어(32위), 코웨이(51위), 호텔신라(85위) 등이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1위), CJ오쇼핑(2위), GS홈쇼핑(7위) 등으로 조사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