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구글과 모토로라의 합작품인 모토X가 마침내 공개됐다. 모토X는 소문대로 구매자가 디자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고 4.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폰이었다.
모토X 사양이 경쟁제품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뒤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모토X의 경쟁력은 구매자가 직접 휴대폰의 디자인을 지정할 수 있는 '사용자 맞춤형 디자인'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IT매체 기가옴은 모토로라와 구글이 야심차게 준비한 모토X는 사용자 지정 디자인 방식을 통해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매자는 모토 메이커라는 웹사이트에 접속해 단말기 본체의 앞뒤 색상과 케이스, 이어폰 등의 디자인까지 결정할 수 있다.
모토X는 이런 색상 조합으로 2천개 이상의 다른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휴대폰 제조사들이 휴대폰을 출시할 경우 디자인 모델을 5가지 이하로 제한하고 있는 것과는 크게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구글과 모토로라는 나만의 스마트폰을 갖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구매성향을 모토X의 마케팅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이런 모토X의 차별성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해 모토로라 신화를 다시 쓰려는 것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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