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e스포츠연맹 '스포츠어코드' 가맹 신청

[이부연기자] 국제e스포츠연맹(IeSF)은 e스포츠의 글로벌 정식 체육종목화를 위해 스포츠어코드(Sport Accord)에 정식 가맹서를 접수시켰다고 9일 발표했다.

스포츠어코드는 국제스포츠종목연맹 연합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등 109개 국제스포츠기구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국제 올림픽 및 대륙별 대회(아시아대회 등)에 적합한 정식종목 풀을 지원한다. 스포츠어코드에 가맹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대륙별 올림픽 위원회가 주최하는 대회의 정식종목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는 것.

국제e스포츠연맹은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세계 정식 체육종목화를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기구로 5년 동안 42개 가맹 회원국을 모집했다. 또 지난 실내무도아시아대회 'IeSF컨퍼런스'를 통해 스포츠어코드 가맹을 위한 모든 조건을 구비했다.

국제e스포츠연맹의 스포츠어코드 가맹 승인 여부는 오는 2014년 4월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기간 중에 진행될 총회에서 처음 논의될 예정이다.

전병헌 국제e스포츠연맹 회장은 "스포츠어코드 가맹은 IeSF를 만든 목적이자 이유이며, 가맹을 하면 한국이 종주국인 e스포츠가 아날로그 시대 태권도처럼 전 세계가 인정하는 공식종목이 되는 것"이라면서 "내년 4월 첫 총회에서 가맹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