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김정주 넥슨 회장이 레고 매매 사이트 '브릭링크닷컴'을 인수했다. 홍콩 소재의 이 사이트는 레고 부품을 사고 파는 온라인 장터로, 그간 레고의 열혈 팬이었던 김 회장이 취미 생활의 일환으로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인수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7일 김 회장은 브릭링크 사이트에 올린 소감문을 통해 "나는 오랫동안 레고의 팬으로 브릭링크 닷컴의 열렬한 이용자였다. 따라서 브릭링크닷컴을 인수한 것이 매우 기쁘며, 앞으로 이 사이트를 사용자들이 가장 친숙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브릭링크닷컴의 전 CEO 엘리사 예스코바 역시 "김정주 회장은 레고 뿐만 아니라 브릭링크에 대한 대단한 열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 최대 온라인 게임업체를 운영하는 유능한 사업가다. 새로운 리더십으로 브릭링크를 잘 운영해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브릭링크는 2001년 사이트를 열었으며 모델 리뷰 등 레고 모델 분석과 정보 공유가 이루어지고 있는 레고 전문 사이트다. 3년전 창업주가 다니엘 예작이 사망한 이후 어머니인 엘리사 예스코바가 경영을 이어왔으나, 해킹 문제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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