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개인정보보호협회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2013년 세계 ICT 보고서(Global Information Technology Report 2010-2011)'에서 우리나라의 보안서버 보급률이 세계 143개국 중 3위(2011년 기준)를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보안서버는 인터넷상의 아이디, 패스워드,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전송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사업자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무적으로 보안서버를 구축해야 한다.
미래부는 개인정보를 다량으로 취급하는 웹사이트에 대한 보안서버 구축 여부 점검을 통해 미구축 사업자에 대해서는 개선을 유도하는 한편, 중·소규모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보안서버 구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2006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금년에는 민간부문 보안서버 보급대수 7만3천대를 목표로 600개 중소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보안서버 구축비용을 매칭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부 오승곤 정보보호정책과장은 "보안서버는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치수단이며, 앞으로도 보안서버 구축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사이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