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CJ E&M(대표 강석희)이 2013년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CJ E&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기준 2013년 1분기에 매출 3천689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그동안 실적 부진의 요인이 돼 온 게임 부문 선전이 눈에 띈다. 이 회사는 1분기 모바일게임의 흥행 및 방송 콘텐츠의 판매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1% 성장했다.
'다함께 차차차' 등 모바일게임 및 '타워' '베를린' 등 한국영화 라인업의 흥행으로 영업이익 역시 전년대비 67억원 증가했다.
반면 방송사업 부문은 광고 경기 부진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방송사업부문 1천722억원 ▲게임사업부문 931억원 ▲영화사업부문 568억원 ▲음악·공연·온라인사업부문 468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방송사업부문은 국내 VOD 매출 및 '이웃집꽃미남' '유리가면' '제3병원' 등 콘텐츠의 해외판매 증가로 부가사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1% 성장했다. 하지만 광고 경기 부진으로 22억원의 적자를 냈다.
게임사업부문은 모바일 게임 '다함께 차차차' '다함께 퐁퐁퐁' 등 다함께 시리즈의 연이은 흥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700% 늘어난 56억원을 달성했다.
영화사업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 감소했지만 '타워' 및 '베를린' 등의 한국 영화의 흥행에 따른 이익 증가 및 해외 자회사의 손익 개선으로 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음악·공연·온라인사업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7% 성장했다. '오페라의 유령' '지킬앤하이드' 등 대형 라이선스 공연과 '살짜기 옵서예' 등 자체제작공연 확대로 공연부문에서 전년동기 대비 87% 성장한 1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 E&M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신작 5종이 호응을 얻으면서 큰폭으로 성장했다"며 "2분기에는 광고경기회복에 따른 방송사업부문의 실적 개선과 모바일 게임의 지속적인 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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