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세계적인 통신사 AP의 트위터 계정이 23일(현지시간) 해킹 공격을 받아 수백만 명의 팔로워들에게 거짓 폭발 사건을 보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IT매체 더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7분(동부 기준)에 AP 통신의 트위터 계정으로 "속보: 백악관에 두 개의 폭탄이 터졌으며 이로 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부상을 입었다"는 메시지가 전송됐다.
사건 직후 AP 통신은 자사 공식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했음을 인정하고 백악관 폭발이 사실 무근임을 알렸다. 현재 AP 통신은 트위터 계정을 정지시키고 사고 원인과 해킹 세력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트위터는 지난 2월초 25만개 트위터 계정의 비밀번호가 해킹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미국 인기 패스트푸드 체인업체인 버거킹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돼 경쟁사인 맥도널드 로고가 나타나는 등의 해프닝이 벌어진 바 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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