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최근의 해킹 사고 증가가 보안주의 주가 상승과 실적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관심 가질 것을 조언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해킹 사고 피해 건수는 1만9천570건으로 전년 대비 67.4% 급증했다. 피해 주체별로는 개인이 가장 많지만 기업 피해건수가 전년 대비 80.2% 증가했다. 또한 한국은 악성코드 경유지에서 유포지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안주는 경기보다 해킹 등 전산망과 PC 등의 침해 사고가 실적과 주가로 연결되는 특성을 가진다"고 파악했다. 일례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대란이 발생했던 지난 2009년 안랩과 이니텍의 주가가 연간으로 각각 180.5%, 156.7% 상승했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월별 해킹사고 접수 및 처리 건수가 지난해 9월을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다. 이달에 방송사, 은행 전산망 마비 사태까지 발생했기 때문에 해킹 사고 처리 건수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제 보안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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