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대표 마츠모토 마사타케)는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X20'을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6일 발표했다.
후지필름 X20은 지난 2011년 출시돼 큰 인기를 누렸던 X10의 후속작. 기존 모델 대비 무려 50여개 항목에서 성능을 개선했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신제품 'X20'은 새롭게 개발된 1천200만화소 2/3인치 X-트랜스 CMOS2 센서와 EXR 프로세서2를 탑재해 더욱 빨라진 속도와 선명해진 화질을 구현한다.
이미지 센서는 특히 위상차 AF와 컨트라스트 AF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AF 속도가 0.06초 수준으로 빨라졌다. 아울러 EXR 프로세서2는 셔터 타임랙과 초기 구동속도를 각각 0.01초, 0.5초까지 단축시켰다.
X20의 광학 뷰파인더에는 새로운 디지털 트랜스 패널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뷰파인더 상에서 셔터 스피드, 조리개, 감도, 초점 등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F2.0-2.8의 광학 4배 수동 줌렌즈는 줌링 방식을 채택했다. 화각은 35mm 환산 28mm 광각부터 112mm 망원까지 지원한다.
이 밖에도 ▲초첨이 맞은 사물의 테두리를 표시해 정밀한 수동촬영을 도와주는 '포커스 피크 하이라이트' ▲64가지 장면의 최적 촬영 값을 카메라가 자동으로 설정하는 '자동 장면 인식 플러스' ▲13가지의 '아트필터' 효과 ▲초당 60프레임의 '풀HD 동영상' 촬영 ▲10종의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 ▲한 프레임 내 2가지 이미지가 합쳐지는 '다중노출'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후지필름 X20은 블랙과 실버 총 2종의 컬러로 출시된다. 가격은 74만9천원.
후지필름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배재현 팀장은 "X20은 전작 X10의 명성을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을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며 "한층 더 강력해진 성능과 디자인으로 올해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후지필름은 X20 전용 액세서리로 후드 필터 키트, 가죽 케이스, 외장 마이크 등을 별도 판매한다. 가격은 8만9천~12만9천원 수준이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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