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5일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http://www.opinet.co.kr/)을 통해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85.35원, 경유가격은 1천790.20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05원, 0.04원 내렸다고 밝혔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가격은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주 평균 가격을 상회해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4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85.40원)은 전날보다 2.14원 올랐고, 경유가격(1천790.24원)은 1.43원 올랐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은 1천99.02원으로 전날보다 0.62원 내렸다.
지난 2월 셋째주(17일~23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은 1967.61원으로 전주 대비 27.44원 상승했다. 이달초 5개월만에 오름세로 전환된 휘발유가격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작년 9월 둘째주부터 내림세가 지속된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마지막 주까지 20주간 총 106.01원 하락했었다. 반면 최근 3주간 47.42원 큰 폭으로 올랐다.
2월 셋째주 전국 평균 ℓ당 경유가격 역시 1777.05원으로 전주 대비 19.85원 올라 3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가격도 2주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 휘발유는 ℓ당 38.87원 오른 1천.34원, 경유는 38.57원 오른 1천43.85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GS칼텍스가 1천925.90원으로 가장 높았고, 에쓰오일이 1천902.52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천737.24원으로 최고가를, 에쓰오일이 1천718.94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주(24일~3월 2일)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을 1천990원, 경유가격을 1천793원으로 지난주보다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주 국제유가가 일시 하락 조정됐지만 최근 아시아 역내 정제시설 유지보수의 영향으로 국제 석유제품가격이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 판매가격도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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