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M2(광의통화), 즉 시중통화량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중 M2는 1천831조8천억원을 기록해 전월보다 0.1% 증가했다(평잔, 계절조정계열 기준). 전년 동월보다는 4.5% 늘어났다.
M2에는 현금, 즉시 현금화 가능한 예금인 M1(협의통화), 2년 미만 정기예·적금, 금융채, MMF(머니마켓펀드), CD(양도성예금증서) 등 시장형 상품이 포함된다.
12월 M2는 만기 2년 미만 금전신탁을 중심으로 늘었다. 기업들과 여신전문회사, 연기금 등 기타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단기특정금전신탁(MMT) 예치가 증가했다.
M1은 전월보다 0.8%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가 늘었다(평잔, 계절조정계열 기준).
Lf(금융기관유동성)는 전월 대비 0.3% 늘어났다. 전년 동월보다는 7.3% 증가했다(평잔, 계절조정계열 기준).
Lf에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을 추가한 L(광의유동성)은 전월 대비 0.2% 증가다(말잔 기준). 전년 동월말에 비해서는 8.0%가 늘어난 수치다.
한편, 한은은 올해 1월중 M2 증가율(평잔기준, 전년 동월 대비)이 전월의 4.5%와 비슷한 4%대 중반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부문 통화공급이 연초 재정지출 증가로 확대됐으나, 국외부문 통화공급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로 감소로 전환한 것을 감안한 판단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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