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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차세대 SM5·QM5 개발 착수"


프랑수아 프로보 대표 "내수 점유율 10% 목표"

[정기수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할 차세대 SM5와 QM5를 개발한다.

또 장기적으로 내수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올해 부품 국산화율도 8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은 25일 서울 가산동 르노삼성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과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질 노만 르노그룹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부회장도 참석해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글로벌 경제 위기와 내수 시장 경기 침체 등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가운데서도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했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은 작년 2천여개가 넘는 부품에 대한 국산화 개선작업을 마쳤다. 올해는 부품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전략의 하나로 르노삼성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중형세단 SM5 모델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5 모델의 개발을 주도하고, 올해부터 이들 모델에 대한 개발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룹 내 위상과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올해 내수시장 판매목표는 6만5천대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5만9천926대보다 8.5% 늘어난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내수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프랑수아 프로보(사진) 르노삼성 사장은 "장기적으로 한국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희망하고 있지만 당장 올해 그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올해는 6만5천대 정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출시한 뉴 SM3와 뉴 SM5 플래티넘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였던 크로스오버차 '캡처'를 수입해 판매할 예정이다.

또 올해 전국에서 500개 서비스 센터를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14개의 애프터 서비스 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해 런칭한 서비스 브랜드 '오토 솔루션'을 올해 한층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보증기간과 견인거리에 상관없이 어디서든 가까운 르노삼성 정비소로 평생무료 견인서비스 제공 ▲정확하고 투명한 견적, 불필요한 정비 시 과다 청구 수리비 전액 환급 ▲회사에서 보증하는 규격부품 사용으로 믿을 수 있는 서비스 제공 등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이와 함께 내년부터 부산공장에서 닛산의 차세대 로그를 생산할 계획이다. 부산공장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 중추적인 생산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생산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작업도 지속할 계획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올해는 르노삼성차가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재도약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의 장기적인 전략과 2012 리바이벌 플랜의 성공적 실행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강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동시에 르노 그룹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성장세를 가속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질 노만 부회장은 "르노 그룹은 르노삼성차가 한국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르노 그룹의 성장에 기여하는 자동차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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