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터넷·정보보호 키워드 '클라우드·빅데이터'

[김영리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기주, KISA)이 급변하는 인터넷 및 정보보호 환경변화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기업과 정부 기관의 정책방향 및 전략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 인터넷 및 정보보호 10대 이슈'를 선정해 24일 발표했다.

우선 인터넷 10대 이슈는 ▲퍼스널 클라우드 ▲웨어러블 컴퓨팅(Wearable Computing) ▲스마트 인터랙션(Smart Interaction) ▲소셜 큐레이션(Social Curation) 등 실생활과 융합된 ICT 기술 및 개인 맞춤형 서비스 등이 꼽혔다.

KISA는 "초기 시장을 넘어 확산기에 접어든 빅데이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업계의 움직임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에서는 정부 차원의 빅데이터 사업들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보보호 분야 10대 이슈로는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빅데이터 보안 ▲모바일 앱 보안 등 개인정보의 활용과 프라이버시 보호 문제가 상충하면서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제도적 측면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 확대 적용 ▲정보보호 대상 강화로 사회 전반적인 정보보호 수준 향상과 정보보호 전문 인력 수요 확대 등이 예상됐다.

더불어 안정적인 ICT 환경 제공을 위해 점차 지능화 및 고도화되고 있는 ▲디도스 및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에 대한 대비의 중요성도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2012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인터넷 및 정보보호 트렌드 분석 자료를 토대로 주요 키워드 후보를 발굴, IT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전문가 심층 인터뷰 결과 등을 종합해 10대 이슈를 확정했다.

이기주 KISA 원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ICT 환경에서는 현재를 진단하고 다가올 미래를 전망하여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ISA도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3년 인터넷 및 정보보호 10대 이슈'는 KISA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