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모바일 반도체 업체 퀄컴이 휴대폰 제조업체 팬택 지분 2.03%를 추가 인수한다.
21일 팬택에 따르면 퀄컴은 2천300만달러(약 245억원)을 투자, 팬택 신주 5천200만주(2.03%)를 인수하기로 했다.
그 동안 지분 11.46%로 2대 주주였던 퀄컴은 이번 지분 인수로 표면상 1대 주주로 떠올랐다. 채권단 중 산업은행이 보유한 13.3%보다 많은 지분을 확보하게 된 것.
팬택은 지난 2009년 워크아웃때 퀄컴에 지급하지 못한 로열티를 주식으로 맞교환한 바 있다.
퀄컴이 어떤 목적으로 지분을 추가 인수한 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고객사 살리기 차원이라고 조심스레 분석하고 있다. 팬택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
퀄컴은 팬택의 최대 주주로 오르더라도 경영권을 행사하진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퀄컴은 모바일 반도체 업체로 팬택을 비롯 다양한 제조업체와 관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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