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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TC, 구글 반독점 판결 연기


20개월 동안 조사…최종 판결은 내년 초에

[김익현기자]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반독점 행위를 저질렀는지 여부에 대한 최종 판결이 내년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가 지난 20개월 동안 조사를 진행해 왔던 구글의 반독점 행위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년으로 미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당초 FTC는 이번 주중 구글의 검색 시장 반독점 관행에 대한 최종 판결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FTC는 지난 20개월 동안 구글이 인터넷 시장에서 시장 지배적인 위치를 남용했는 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FTC는 특히 검색 사업에서 반독점 행위를 저질렀는 지에 초점을 맞추고 조사해 왔다.

전문가들은 FTC가 불만을 갖고 있는 것 중엔 검색 랭킹을 매기는 관행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표준특허권을 남용했는 지 여부도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 동안 FTC는 구글 측에 검색사업 관행을 개선할 만한 제안을 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FTC는 지난 달엔 구글의 제안이 만족스럽지 않다면서 제소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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