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야후코리아의 모든 서비스와 콘텐츠 제공이 이달 31일 종료된다. 이에 따라 야후코리아 이용자들은 오는 30일까지 계정 변경 및 개인 정보 이전을 해야 한다.
7일 야후코리아는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종료를 알리고 이용자 조치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야후코리아 서비스 이용자들은 오는 30일까지 ▲개인 데이터 다운로드 및 저장 ▲메일·주소록·일정관리·메모장·메신저·플리커 등 미국 야후 서비스로 계정 이전을 완료해야 한다.
기간 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기존 야후코리아 서비스 내에 남아있는 이메일이나 첨부, 사진 등 모든 개인정보는 삭제되며 접근할 수 없게 된다.
서비스별로 살펴보면 우선 모든 야후코리아 계정 및 아이디는 31일자로 중단된다. 이날 부터 메일·주소록·일정관리·메모장·메신저·플리커를 포함한 야후 코리아 계정에 로그인할 수 없다.
이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기 원한다면 오는 30일까지 미국 야후 서비스로의 계정 이전에 동의하면 된다. 계정 이전 동의 이후 야후 메일 페이지가 영문으로 보일 경우, 최신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한글어로 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야후코리아 메일함에 저장된 이메일을 보관하기 위해선 POP나 IMAP 등의 방법을 통해 다운로드하거나 내보내기를 해야 한다. 또한 저장하기를 원한다면 주소록과 일정관리의 내보내기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메신저 서비스 역시 대화 기록을 다운로드 및 저장할 수 있다. 미국 야후 메신저를 계속 이용하고 싶다면 계정 이전에 동의한 후 메신저 홈페이지(http://messenger.yahoo.com/)에서 한국어 옵션을 지원하는 야후 메신저 클라이언트를 새로 설치하면 된다. 메신저를 실행하면 기존 야후코리아 메신저에 있는 모든 연락처 및 대화 기록들은 US 계정으로 이전된다.
플리커 계정 역시 로그인 후 다운로드 툴을 이용해 개인 사진을 다운로드 및 저장할 수 있으며 미국 계정으로 이전에 동의하면 기존 정보가 미국 계정으로 이전된다.
야후코리아 블로그 사이트는 이미 6일자로 폐쇄됐다. 그러나 해당페이지( download.blog.yahoo.com)에서 블로그 계정 내 포스트와 댓글, 이미지 등을 내보내기할 수 있다. 데이터 추출 툴은 오는 30일가지 사용 가능하다.
야후코리아 계정에 캐시가 남아있는 이용자는 오는 26일 정오까지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단 총 잔액 1천원 미만 및 이벤트 캐시는 현금환불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이용자는 이후 30일까지 야후코리아 고객센터를 통해 추가 신청 가능하다. 이 경우 본인확인을 위한 신분증 사본 및 환불을 위한 통장 사본이 필요하다. 환불 요청 건에 대해선 내년 2월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 밖에 툴바, 검색, 미디어, 꾸러기 등 서비스 역시 모두 31일자로 일괄 종료되며 각종 게시판의 포스팅과 댓글은 개별적으로 PC에 저장할 수 있다.
야후코리아 고객 지원은 31일 이후 한국어 지원이 종료된다. 이후 지원 요청이 있는 이용자는 고객지원 서비스가 가능한 국가에 등록된 야후 계정이 있어야 한다. 해당 국가의 고객 지원 안내 페이지에서 FAQ 콘텐츠, 커뮤니티 및 상담원 지원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야후코리아 측은 "지난 15년간 국내 이용자에게 유쾌하고 즐거운 온라인 경험을 제공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매 순간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면서 "그동안 야후를 방문해주셔서, 커뮤니티의 중요한 일원이 돼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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