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8' 가장한 가짜 백신 '주의'

[김수연기자] '윈도8'을 가장한 가짜 백신이 유포되고 있어 사용자 주의가 요구된다.

안랩(대표 김홍선)은 22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인 '윈도8'의 이미지를 악용한 가짜 백신이 유포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 가짜 백신은 '윈도8' 출시일인 10월 26일 이전인 9월에 발견됐으며, '윈도8' 출시 이후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다고 안랩 측은 밝혔다.

'윈8 시큐리티 시스템'은 사용자의 실행 선택 여부와 상관 없이 자동으로 실행돼 시스템 전체를 검사한다. 검사가 완료되면 PC에 존재하지 않는 다수의 악성코드들을 사용자에게 보여주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유료 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띄워 결제를 유도한다.

이 가짜 백신은 메일의 첨부파일에 숨어있는 형태나 URL링크 형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포되고 있다.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 이호웅센터장은 "사용자들은 백신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고 수상한 메일의 첨부파일이나 링크를 클릭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