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박웅서기자]
삼성전자 신종균 IM 담당사장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애플 특허 소송과 관련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라고 또 다시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신종균 사장은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애플간 특허 예비판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최종 판결때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ITC는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했던 4건의 특허침해 소송에 대해 재검토를 결정했다. 최종판정때 이를 반영,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월 예비판정을 통해 ITC는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 4건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삼성전자가 이의신청 제기를 통해 '재검토' 방침을 이끌어 낸 것.
신종균 사장은 "삼성전자는 통신 특허에 강한 회사이고, 통신특허가 없이는 (애플이라도) 휴대폰을 만들지 못한다고 (법원과 애플에) 말해왔다"며 "그 점에서 법적으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ITC의 '재검토' 결정을 받기 까지 노력을 많이 했느냐는 질문에는 "법무팀에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종 판결이 어떻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반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제대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종균 사장은 오는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3' 에서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답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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