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스마트폰 한 대당 8달러씩 주기로 했다고? 터무니 없는 얘기다."
최근 애플과 특허 분쟁을 끝낸 HTC의 최고경영자(CEO)가 입을 열었다. 애플과의 라이선스 계약 조건에 만족한다면서도 언론 보도에는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피터 초우 HTC CEO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KDDI 제품 발표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애플과의 라이선스 계약 조건은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한 대당 8달러씩 지불하기로 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선 "터무니 없는 추측"이라고 일축했다.
피터 초우는 "스마트폰 한 대당 8달러 로열티 지불하기로 했다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매우 잘못된 보도"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HTC가 애플에 지불하기로 한 로열티를 얼마나 지불하기로 했는 지는 밝히지 않았다.
초우 CEO는 애플과의 계약 조건에 대해선 "굉장히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좋게 끝났다"고 말했다.
HTC는 지난 2010년부터 2년 6개월 여에 걸쳐 애플과 치열한 특허 전쟁을 벌였다. 하지만 최근 애플과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하면서 특허 분쟁을 마무리했다.
두 회사 특허 분쟁이 마무리된 이후 언론들은 HTC가 애플에 스마트폰 한 대당 6~8달러 가량의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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