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주요 국제 유가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유가는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내 전국 기름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24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23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07.11달러로 전날보다 1.07달러 하락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유가에 1, 2주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배럴당 휘발유는 114.03달러, 경유는 126.52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2.49달러, 1.54달러 내리면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6.67달러,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08.25달러로 전날보다 1.98달러, 1.19달러 내리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들 유종의 현물 가격도 각각 배럴당 86.48달러, 107.79달러로 전날보다 2.19달러, 1.72달러 내림세로 거래됐다.
뉴욕 유가는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며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는 게 공사 측 분석이다.
한편,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2천3.71원, 경유가격은 1천817.57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45원, 0.64원 떨어졌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75.84원 1.03원↓, 1천900.56원 0.61원↓)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내렸다.
지난 23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2천4.16원)은 전날보다 1.15원, 경유가격(1천818.21원)은 1.18원 각각 내려 지난달 25일부터 29일 연속 떨어졌다.
다만,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은 1천99.27원으로 전날보다 0.01원 올랐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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